상큼한 오렌지 탄산음료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아마 환타일 것입니다. 환타는 톡톡 튀는 이미지로 10~20대의 젊은 청년층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환타는 과일향 탄산음료의 대표로 치열한 경쟁시장인 음료 시장에서 80년의 긴 세월 동안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하여 수요층을 확대해나가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여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하는데, 환타의 성공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타의 시작
환타라는 말은 독일어의 환상, 상상력을 의미하는 Fantasie라는 단어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있었던 1940년에 독일에서 만들어진 음료라고 합니다. 당시 독일에서는 코카콜라의 소비량이 세계 2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쟁의 여파로 코카콜라 원료 수입이 어려워지자 톡일 코카콜라의 법인 대표 막스 카이트는 자체적으로 음료를 개발하려고 했던 것이 환타의 시초가 됩니다. 2차 대전이 종전된 이후 환타는 생산이 중단되었지만 코카콜라가 제품 다각화 전략을 채택하고 유럽 부문들이 환타의 생산을 요청하면서 1955년 이탈리아에서 생산을 시작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하여 전 세계에서 제조되면서 70,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얻습니다.
환타의 성공
하지만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이에 따라 탄산음료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환타에 대한 인기를 시들어져 가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면서 주 타깃이었던 10대 인구수가 감소하여 환타는 시장의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시장 축소에 따른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이 시작되는데, 일본 법인이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이게 됩니다. 일본 법인은 지금까지의 환타의 주 타깃이었던 10대를 벗어나 어린이와 성인을 공략하는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환타의 신제품 개발 배경
저출산 문제가 세계적으로 심화되면서 젊은 층을 노린 제품들은 더 이상 활력을 얻을 수 없다고 판단하여 일본 법인은 30대 이상의 성인들을 타깃으로 설정하게 됩니다. 30대 이상의 고객들에 대해 자체 설문을 진행하여 30대 이상 성인 중 90% 이상이 환타를 한 번이라도 마셔봤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환타는 그만큼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높은 칼로리와 당 성분 때문에 환타는 소비자들에게서 멀어져 갔던 것입니다. 일본법인은 한때는 환타 세대였던 성인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환타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하기로 합니다. 30대를 넘어가는 성인들은 본인들인 인정한 것에는 확실하게 돈을 쓰는 성향이 있었고 오후 3시경부터 단 음식을 찾았으며, 피로가 생기면 리프레쉬를 원했고 디저트 수요가 꾸준히 있는 편이라는 분석을 합니다. 30대에 대한 분석을 마친 이후 본격적으로 그들의 수요에 맞춘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신제품엔 13%로 과즙 함량을 대폭 상승시키고 진한 퓌레와 수확 후 24시간 안에 신선한 과즙을 착즙 하여 사용했습니다. 젊은 층을 겨냥하여 만들었던 알록달록한 디자인의 용기도 심플하게 바꾸면서 조금 더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성인을 겨냥한 환타 신제품의 대성공
탄산음료에도 사치가 필요하다는 문구를 내세워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고 환타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었던 30대 이상의 성인들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2020년 3월에 출시되었던 환타 프리미엄 포도는 발매된 지 3개월 만에 일본 전역에서 무려 1,800만 개가 판매되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탄산음료의 성공 기준으로 잡는 수치가 1,000만 개라고 여겨지는데, 3개월 만에 성공 기준을 넘어서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첫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개발자들은 많은 우려를 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재택근무를 하면서 리프레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집밥을 먹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스스로 만들 수 없는 특별한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급증한 것입니다. 이렇게 환타 프리미엄의 재구매율과 판매량도 올라갔습니다.
어린이용 환타 개발
또한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도 함께 개발을 했는데, 탄산음료는 설탕이 많이 들었다는 이유로 부모님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린이의 성장에 필요한 요구르트와 같은 유산균 음료와 합쳐 백포도와 요구르트 맛을 더한 유산균 탄산음료를 개발해냅니다. 환타 요구르트 러시라는 제품인데, 100억 개의 유산균을 함유한 덕에 탄산음료가 건강을 해롭게 한다는 편견을 깨고 용기 사이즈도 작고 다양하게 만들어 가정에서 아이들이 남기지 않고 다 마실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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