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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슈

이창용 총재 잭슨홀 미팅 빅스텝 가능성 언급, 가능성은?

by retechh 2022. 8. 29.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금리인상에 대해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창용 총재

잭슨홀 미팅에 참여한 이창용 총재

이창용 총재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에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인터뷰에서 0.5%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미리 약속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며,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대해 고려해볼 때 한국은행의 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창용 총재는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5% 위쪽에 머무르게 된다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마찬가지로 한국은행도 물가 안정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블룸버그는 이창용 총재의 이 발언을 두고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추이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지속되는 고물가에 대응하여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여 2.25%에서 2.50% 포인트 인상하였습니다. 

 

당시 이창용 총재는 당분가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 운용을 이어가며 금리 인상 기조를 계속해서 밀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당시 당분간 0.25% 포인트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이창용 총재는 0.5% 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빅 스텝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했었습니다. 또한 이창용 총재는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된다고 하면 추가적인 원화 약세와 함께 국내 인플레이션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이창용 총재의 응답은 지난 26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또 한 번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며, 물가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 표명에 대한 발언이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의 한국 인플레이션 영향

원달러 환율 고점 돌파

현재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원화 약세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올 들어 11%가 상승했으며, 원화가치는 13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을 돌파하는 등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미국의 연이은 고강도 금리인상 기조에 의해 한국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에 집중 예정

이창용 총재는 금리 격차를 자제하는 것이 우리 주요 정책 목표는 아니지만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분명 원화가치 절하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며, 원화 가치 절하는 한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의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과도한 금리 격차는 이상적이지 않다고 덧붙이며, 원화 절하의 간접적 영향을 통한 인플레이션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한국 물가상승률이 내년 말 3% 아래로 내려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다면 통화정책 정상화는 시장이 예상하는 시기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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