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우리 사주 보호예수 해제 일자가 다가오는 가운데, 장병규 의장이 우리 사주 투자손실을 입은 직원들을 위해 사재 활용 증여에 나선다고 합니다.
크래프톤 주가 하락에 따른 부담 가중
장병규 의장은 18일 크래프톤 및 계열사의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최근 경제, 시장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우리 사주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지원 방안에 고민이 있음을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대출을 여전히 보유한 구성원들에게 맞춘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크래프톤 우리 사주 취득자금 대출 잔여금이 남은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담보권과 대출금을 회사로 이전하고 이율을 하향 조정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2022년 초 크래프톤은 주가가 공모가와 비교하여 50% 이상 하락하자 우리 사주 취득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한국증권금융에 120억 원의 추가 담보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장병규 의장의 사재 활용
이와 더불어 장병규 의장은 구성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0억 원 상당의 사재를 활용한 증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크래프톤 관계자는 아직 최종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앞서 장병규 의장은 크래프톤의 주가가 떨어지자 사재 300억 원을 투입하여 회사 주식을 매집하여 주가를 방어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장병규 의장은 우리 사주 관련 손실이 단기적으로 사라질 수 없겠지만 지대한 부담을 경감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중장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모두가 이익을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가길 당부했습니다.
크래프톤 우리 사주 보호 예수 해제일
크래프톤 우리 사주 보호예수는 오는 8월 21일 해제가 될 예정이며, 22일부터 거래가 가능하게 됩니다.
주가 하락을 담보하여 주식의 가치가 일정 비율 이하로 떨어질 경우 증권사가 고객의 동의 없이 임의로 처분하는 반대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크래프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82% 하락한 258,000원으로 이는 공모가였던 498,000원 대비 51.8% 수준입니다. 크래프톤의 증권발행실적보고를 보면 우리 사주조합은 총 35만 1525주를 배정받았으며, 당시 1330명의 직원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1인당 평균 264주로 공모가 기준 1억 3147만 원을 투자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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