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 대전이 종료된 이후 벌어진 베르사유 강화조약,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 사회주의 혁명, 하이퍼 인플레이션 등의 결과들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르사유 강화 조약의 결과
제1차 세계 대전의 종료 이후에 베르사유 강화 조약이라는 것이 맺어지게 됩니다. 이 조약은 패전국 독일에게는 매우 가혹한 조약이었는데, 독일은 전쟁 전 영토의 13%와 인구 10%를 잃게 됩니다. 인구 수나 면적만 봐서는 그렇게 큰 피해라고 생각하기 어렵지만 사실 이곳이 산업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독일은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또한 독일은 330억 달러라는 막대한 전쟁배상금을 내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 국민들은 모두 절망에 빠져 이에 대해 반발을 하게 되었고 정치적으론 극단화가 일어납니다. 베르사유 강화 조약에 따라 기존 제국 체제가 상당수 해체가 되는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오스만 제국, 러시아 제국이 해체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신생 독립국이 탄생을 하며, 윌슨이 말한 민족자결주의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아 독립을 이뤄냅니다.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의 수립
경제구조를 살펴보면 1차 세계대전 이후 여러 측면에서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가 만들어지니다. 일단 유럽의 위상이 떨어지고 미국이 급부상하게 됩니다. 유럽이 전쟁을 통해 겪은 큰 손실과 인플레이션의 심각성, 배상금 문제, 전쟁으로 인한 채무 문제 등 상당한 문제에 직면하면 이를 해결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입니다. 식민지 상실도 컸고 동유럽의 분할로 인한 경제 회복의 지연 문제도 발생합니다. 반면 미국은 채무국이었던 과거를 뒤로 하고 1차 세계대전 이후에 세계 최대 자본 공급국이 됩니다. 미국은 보호무역주의를 통해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가지고자 하지는 않았고 국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스스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세계 경제가 과잉 생산 구조를 갖추게 되었는데, 신흥 농업국의 곡물 생산량 증대로 공급 과잉이 일어나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공업에서도 생산 능력이 증가하면서 군수물자와 관련한 공업의 발달로 기술진보와 함께 과잉 생산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러시아에서 일어난 사회주의 혁명
전쟁 이후 나타난 가장 큰 변화중 하나는 사회주의 혁명입니다. 러시아 혁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인류 실험이라 할 수 있는 사회주의 혁명은 저임금, 농촌 빈곤, 낮은 생산성 사이에서 반정부 운동, 농민의 봉기, 군인과 노동자의 파업 등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참패를 하며 결과적으로 러시아 재정 시스템은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결국 레닌과 볼셰비키의 세력이 소련의 권력을 장악합니다. 하지만 1918년 내전을 거치며 생산 저하와 식량난 문제에 직면했고 소련 정부는 1921년 신경제정책이라는 타협방안을 제시합니다. 자본주의적인 것을 부분적으로 받아들이면서 1925년에 이르러서야 소련 경제는 전쟁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는 상황이 됩니다.
러시아에 비해 훨씬 혹독했던 독일의 상황
독일의 상황은 러시아에 비해 훨씬 혹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역사상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통화제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데 이유는 생산과 무역 사이의 혼란이 있었고 재건 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독일의 경우는 인플레이션이 가장 극단적으로 일어나는 하이퍼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납니다. 1918년을 기준하여 1923년 물가를 계산해보면 무려 1조 배가 넘는 물가상승을 기록합니다. 현금을 가지고 있는 상황 자체가 물가가 계속 떨이지기 때문에 상당한 손해가 됩니다. 동시에 정치적 안정성은 붕괴되고 국가사회주의나 나치즘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당시 독일에서 실제 1조 마르크짜리 지폐를 찾아볼 수 있는데, 물가가 워낙 바르게 상승하다 보니 계속 다시 찍어내야 하는 상황들이 벌어져 인쇄 수준이 좋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독일의 하이퍼 인플레이션 상황 이후 각국의 대응책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 이후 독일의 배상금 지불 능력은 바닥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배상금을 받아야 했던 프랑스와 같은 나라는 자원이 많은 독일의 루르 같은 지역을 강제로 점령합니다. 독일은 더욱 절망에 빠지게 되고 해결책으로 찾은 것이 채권국인 미국이었습니다. 미국은 영 플랜이나 도즈 플랜을 뒤늦게 도입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배상금 분납을 가능하게 하도록 미국이 차관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독일이 조금씩 회복 국면에 접어들긴 하지만 시기가 조금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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